낙서방(좋아집시다)

죽것다 이마음~

민아(가을하늘아이) 2006. 6. 13. 09:10

기대란게 이런건가! 답답하게 가슴을 짓누르는 압박감에

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숨이 막혀온다

너무 기대를 하면 이렇겠다  누구나...

잘해야만하고 잘못하면 자폭이라도 해야할것 같은 분위기~

폭풍전야가 따로 없다  부디 나를 숨쉬게 좀 해주이소

 (2006. 6. 월드컵)

 

모든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고 바쁘게 어디론가 간다

우린 계중이란다 저녁 먹으러 간 식당은 너무조용해서

조심스럽기까지하다 너무 가슴이 조려서 소주잔을 비웠다

그리고 친구가 하는 술집으로 (어디론가 바쁘게 가던 그사람들과

같은뜻을 가지고)갔다 벌써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다

함께 어울려 마시고 또 마셨다 축구보다 속상해서 마시고 또

기분 좋아서 마시고 자꾸 자꾸 마셨다 그러다 이유가 없어

또 마셨다 꾸역꾸역 마신술은 결국 나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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