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서방(좋아집시다)

하루

민아(가을하늘아이) 2006. 5. 11. 12:19

또 하루가 그렇게 시작되었다.

하루 하루 살다보니 예전의 하루와는 많이

다른 하루를 살고 있다.

나이 탓일까! 세월탓일까! 똑 같은 말이겠지!

아침 일찍 눈을 뜨게 되면 `나도 이제 늙었나` 하는 생각에

갑자기 우울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

어쩌다 잠을 설치다 늦잠이라도 자게 되면

허둥지둥 애들이랑 신랑을 챙기면서도

'아직은~' 약간의 위안을 얻으며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하루를 시작한다.

예전엔 하루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빴던거 같다

지금은 건망증때문에 바빠진 하루이기에 자꾸만 마음이 허허롭다.

정신을 잘 챙겨서 어제보다는 오늘이 좋아져야지. 아자! 아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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